한화토탈, 높아진 중국 ‘벽’…‘맞춤형 기술’로 넘는다!
2016-04-28 13:33
자급률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는 중국시장, 고객맞춤형 기술로 공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토탈(대표 김희철)이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China Plas)’기간 중 중국 상해 현지에서 고객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석유화학 수요국(需要國)인 동시에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최대 수출국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한화토탈 역시 중국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30%(약 2조5천억원)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전략지역이다.
한화토탈은 중국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또한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는 가공기술까지 지원함으로써 고객사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매년 차이나플라스 기간에 맞추어 개최하고 있는 고객 기술세미나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기술세미나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첨단기술로 구현해낸 고객 맞춤형 신제품인 태양전지용 EVA, 자동차 경량화 소재, IT보호필름, 친환경PP소재 등 다양한 합성수지제품과 각종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특히 고객들의 사업영역이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별 세션을 별도로 마련하고 해당 제품 담당 연구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고객들에게 신제품을 소개해 호응을 이끌었다. 한화토탈은 “최적화된 가공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제공 해주는 한편, 각 제품과 연관된 다운스트림 산업의 현황도 공유했다”며 “각 고객사들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해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부터 차이나플라스에 참여한 한화토탈은 전시회에서 기술력과 신제품을 피상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고객들과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기술세미나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 2013년부터 차이나플라스 기간에 맞추어 현지에서 고객 초청행사인 기술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과 영업부문장들은 중국 핵심 거래선의 현지 공장을 방문해 직접 거래현황을 점검하고 고객사들의 요청사항을 듣는 등 스킨십을 바탕으로 한 관시(關係)경영을 이어갔다.
이같은 오랜 경영을 통해 구축된 탄탄한 상호신뢰로 인해 한화토탈 고객사 대부분이 10년 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