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톰린 강판시킨 솔로 홈런…‘시즌 5호’ 폭발

2016-04-28 12:06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투수를 강판시킨 강렬한 한 방이었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팀이 4-6으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조시 톰린을 상대로 초구 85마일의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때렸다. 팀은 5-6으로 1점차 추격.

박병호의 시즌 5호 홈런. 상대 중견수 타일러 나퀸이 타구를 본 뒤 포기할 정도로 큰 아치였다. 클리블랜드는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톰린을 곧바로 강판시켰다.

앞선 타석에서 박병호는 1-0인 1회말 1사 2, 3루 첫 타석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