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16년 폐사축 처리비용 지원

2016-04-28 11:04
- 랜더링(rendering) 처리비용 20만원 중 14만원 지원 -

▲소 사육농가[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한우 등 소 사육농가의 폐사축 발생시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및 환경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폐사축 랜더링(rendering)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랜더링(rendering)은 열처리 시설에서 사체를 고온, 고압 처리하여 기름 등으로 분리한 다음 사료 또는 비료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사체처리 방법이다.

 대부분의 소 사육농가는 폐사축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방법과 비용 등에 대한 고충을 겪고 있다.

 군은 올해 폐사축 렌더링 지원사업으로 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소 한 마리의 렌더링 처리비용인 20만원 중 70%에 해당하는 14만원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폐사축의 신속한 처리로 최근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폐사축 매립에 따른 토양, 수질오염을 예방하여 위생적인 축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범사업 이후 철저한 분석을 통해 농가의 호응에 따라 예산 확보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여군 농정과 축산정책팀(041-830-2247)이나,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