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W쇼핑, 빅데이터로 소비취향 최적화한 '맞춤 쇼핑 서비스' 출시

2016-04-28 10:04

KT는 올레TV에서 동일 시각 동일 쇼핑 채널을 시청하더라도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을 보여주는 ‘맞춤 쇼핑 서비스’를 W쇼핑 채널에 확대 적용했다. 사진은 W쇼핑 홍예나, 채정은 쇼호스트가 KT의 맞춤 쇼핑 서비스가 적용된 W쇼핑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사진=KT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28일 올레TV에서 동일 시각 동일 쇼핑 채널을 시청하더라도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을 보여주는 ‘맞춤 쇼핑 서비스’를 W쇼핑 채널에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KT의 맞춤 쇼핑 서비스는 올레TV 가입가구의 방송 및 VOD 시청 이력 등 콘텐츠 소비 행태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구 구성원을 추론하고 각 가구의 소비 취향에 최적화된 상품을 방송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K쇼핑’에 적용했었다.

‘K쇼핑’에 맞춤 쇼핑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일반 편성 대비 월별 시청률은 31.8%, 월별 구매율은 34.5% 증가를 기록(4개월 평균)했다. 즉 고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상품을 선별해서 방송하기 때문에 모든 고객이 똑같은 상품을 시청할 때보다 시청률과 구매율이 모두 증가한 것이다.

W쇼핑 맞춤형 쇼핑 확대적용과 함께 지역 특성 및 가구별 시청시간 패턴을 고려한 상품추천 방식도 적용했다. 예를 들어 생필품 구매가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는 일용품 및 잡화를, 도시 지역에서는 각 지방 특산품을 주로 방송한다. 또 30대 주부가 속한 가구는 오후 시간대에, 20~30대 1인 가구는 늦은 오후 시간대에 가장 최적화된 맞춤 상품을 시청하게 된다.

송재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맞춤 쇼핑 서비스 확대로 시청자의 편의성 및 상품 구매율이 높아지고, 홈쇼핑 사업자들의 매출증대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가구 추론 및 상품추천 기술을 더욱 정교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