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안보 분야에서도 여야정 협의체 가동해야"
2016-04-28 08:41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안보분야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긴급안보대책회의'에서 그는 "구조조정과 북핵위기 등 경제와 안보위기가 복합적으로 몰아치는데 여당과 야당이 따로국밥처럼 겉돈다면 위기극복은커녕 위기만 더 키우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민첩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는데 국내 정치는 여전히 불안하고 안보위기를 실감하지 못해 우려스럽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보다 더 무서운 게 우리의 안보불감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권, 정부, 국민이 모두 똘똘 뭉쳐 경제·안보위기 극복에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미사일과 핵에 집착하는 북한의 의도는 명백하다, 핵과 미사일을 앞세워 거래를 해보려는 것"이라며 "5차 핵실험이 현실화될 경우 더 이상 북과 어떠한 거래도 불가능하고 스스로 호전적인 자세를 버리고 국제사회에 나와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