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기관,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국비 공모사업 선정

2016-04-27 16:51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고신대학교복음병원(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검진센터)과 좋은문화병원(중국 광저우 여성전문병원) 제안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2016년 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와 더불어 국비 공모계획을 발표했으며, 전국 해외진출 대상 17개 의료기관이 본 사업에 응모했다.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평가를 거쳐 9개 의료기관(고신대학교복음병원, 좋은문화병원 등)에서 제출한 사업이 국비지원 대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작년 10월 부산시 최초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검진센터를 개소하여 그간 의사연수, 의료기술 교류 세미나, 나눔의료 사업을 통하여 중증환자 유치 증대 및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까지 검진센터 확대 진출로부산-카자흐스탄 간 의료기술 교류 확대 및 의료협력 네트워크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좋은문화병원이 2017년 중국 광저우에 여성전문병원을 개소할 경우에는, 중국 산아제한 해제 정책으로 정관·난관 복원시술 환자 및 임산부 국내 출산, 불임치료 등 중국 산부인과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6월에는 굿윌치과병원(중국 충칭 치과병원)과 엘리움여성병원(중국 엔타이 여성병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중국에 해외진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해외환자 유치 증대를 가능하게 하고 향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해외진출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