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온라인 B2B ‘후이충왕’ 야오융차오(姚永超) 총경리 첫 방한
2016-04-27 09:58
28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후이충왕 총경리 야오융차오 '한국방문 공식 리셉션'
국내 중소기업 중국 '수출' 물꼬
국내 중소기업 중국 '수출' 물꼬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중국 최대 B2B 전자상거래 공룡기업 후이충왕(慧聰網)의 야오융차오(姚永超) 총경리가 한국을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온라인 B2B 중국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후이충왕 대한민국관 공식운영사인 코리아플랫폼(대표 김영한)과 코리아플랫폼 대한민국관 대표사업자(대표 임재형)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후이충왕 총경리 야오융차오 한국방문 공식 리셉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1부에서는 후이충왕 홍보영상 소개 및 개회사, 기업협약식 사진촬영 등 본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야오 총경리가 직접 후이충왕과 대한민국관에 대해 사업 설명을 하고, 기업·단체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할 예정이다.
후이충왕은 연매출 80조원 규모, 1일 방문자 수 4500만명의 중국 내 온라인 도매사이트 1위 업체다. 판매기업 2000만개, 구매기업 1500만개가 입주해 있는 중국 최대 도매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1992년 중국 국영기업으로 설립돼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로는 최초로 주식상장을 했다.
중국 내 전자상거래에서 알리바바를 포함한 대다수 전자상거래 판매상의 50~60%가 후이충에서 상품을 도매(B2B)로 구매해 재판매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국내 기업이 대 중국 수출 과정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대금 결제 부분인데, 후이충왕은 그룹 내 금융회사인 회푸보를 통해 에스크로를 운영함으로써 결제에 대한 안전성이 완벽하게 보장된다.
이 같은 탄탄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후이충왕은 사이트 내에 지난해 12월 온라인 정품몰 ‘대한민국관’을 오픈했다.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의 65% 이상이 짝퉁이라고 보도되는 등 불신이 심각한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한국 제품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관 공식운영사인 코리아플랫폼은 초기 1000개 입주기업에 저렴한 입점료 혜택은 물론 상품 검색 시 상위 노출 무료 지원, 중국어 홈페이지(쇼핑몰) 무료제작 지원, 등록 상품수 무제한, 초기 광고비 무료 지원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코리아플랫폼은 인천 서구 MTP(메디컬테마파크)몰 내에 ‘후이충왕 대한민국관 전용 무역전시관’을 열기로 확정하는 등 대한민국관 입주기업의 O2O 판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한 코리아플랫폼 대표는 “대한민국관에 입점하게 되면 중국 내 실력 있는 1500만개의 유통 기업을 통해 중국 전역에 기업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며 “중국시장을 사전에 조사 할 수 있는 테스트필드로서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전체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6720억 달러(약 762조원)로 작년 대비 약 42.1% 상승했으며 이런 상승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임재형 코리아플랫폼 대한민국관 대표사업자는 “중국 정부가 지난 8일부터 소액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폐지하는 등 세제를 개편함에 따라 역직구 시장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반면, 탁월한 안전성과 대규모 거래 시스템을 갖춘 B2B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는 나날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