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중국 물 부족 지역에 ‘사랑의 물 나누기’
2016-04-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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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26일 중국 산시성(山西省) 난고우홍커우촌(南高洪口村)에서 가뭄지역 물 나눔을 위한 ‘모친수교(母親水窖) – 사랑의 물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오른쪽 세번째)과 산시성 부녀아동공작위원회 러언찐양(任晋阳, Ren Jinyang) 판공실 주임(오른쪽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중국 산시성(山西省) 난고우홍커우촌(南高洪口村)에서 가뭄지역 물 나눔을 위한 ‘모친수교(母親水窖) – 사랑의 물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난고우홍커우촌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 행사에는,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과 산시성 부녀아동공작위원회 러언찐양(任晋阳) 판공실 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친수교’는 ‘엄마의 물 저장고’라는 뜻으로, 사막이 많은 중국 서부지역의 식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수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들 마을에 대형 물 저장고를 설치 및 기증하는 ‘사랑의 물 나눔’ 프로젝트다.
난고우홍커우촌은, 최근 샘과 산속의 물이 모두 고갈되어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곳으로, 주민들 대부분이 먼 곳까지 물을 길으러 가야 하는 수고와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마을 인근에 총 2만4000 리터 용량의 물 저장고 5대를 설치하고, 마을 내 가구마다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길이 2500m의 수도관을 건설하는 한편, 공동 식수대를 설치해 주민의 식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