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이수존 총영사 “파오차이가 아니라 김치입니다”
2016-04-26 19:06
현장에서 직접 담근 김치 1,000kg 칭다오시 양로원에 전달
행사는 칭다오라디오방송국에서 현장중계
행사는 칭다오라디오방송국에서 현장중계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김치는 ‘파오차이(泡菜)’가 아니라 발음 그대로 김치입니다. 앞으로 김치라고 외우셔서 ‘김치 주세요’ 또는 ‘김치 맛있어요’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수존 칭다오(青岛) 총영사는 26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 홍보관에서 열린 ‘김치나눔 – 사랑나눔’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며 “한국의 김치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영사는 “김장은 한국 사람들이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것을 말한다”며 “밥과 김치는 가장 소박한 끼니이지만 가장 사치스러운 연회에서도 김치는 빠질 수 없는 반찬”이라고 소개했다.
칭다오총영사관과 칭다오라디오방송국에서 주관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이수존 칭다오 총영사를 비롯해 칭다오시정부, 문화계, 교육계, 언론계, 기업계, 일반시민 등 한국과 김치를 좋아하는 각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