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하노버메세 2016’서 STATCOM 솔루션 최초 공개
2016-04-26 12:10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LS산전이 전기 송·배전 시 손실되는 무효전력을 보충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STATCOM(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 솔루션’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LS산전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 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하노버메세(Hannover Messe) 2016’에 참가해 처음으로 자사 STATCOM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STATCOM은 전력 송배전 과정에서 손실되는 전압(무효전력)을 연속적으로 조절해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장치로, 발전량이 급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FACTS의 핵심설비다.
국내 유연전송시스템 시장은 현재 한전, 철강회사를 통틀어 연 평균 약 3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분야 핵심설비인 SVC와 STATCOM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S산전 관계자는 “SVC에 이어 연내에 STATCOM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하면 FACTS의 양대 사업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며 “국내 기업 중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분야와 더불어 FACTS 사업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관련 기술개발(R&D)에 속도를 높여 연내에 STATCOM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총 13부스(117㎡) 규모의 전시공간에 ‘Experience Smart Integrated Solutions’를 콘셉트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스마트 컨슈머(Smart Consumer) 등 3개 존(Zone)을 마련하고, ‘LS산전 한국형 에너지 자립섬’ 모델, ESS,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전략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 팩토리 존은 LS산전의 공정 자동화 핵심 솔루션인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서보(SERVO), 인버터, HMI(Human Machine Interface)에 정보기술(ICT) 기반 공장 운영 정보화 시스템을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공장 표준화 모델을 공개했다.
스마트 그리드 존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220kV GIS(Gas Insulated Switchgear) 변전소 솔루션과 함께 송전효율 최적화 핵심 기술인 HVDC, FACTS(유연송전시스템)분야 기술력과 ‘북당진-고덕간 HVDC 프로젝트’ 등 국내에서 진행하는 레퍼런스를 소개했다.
스마트 컨슈머 존은 △HEMS(Home EMS) △BEMS(Building EMS) △FEMS(Factory EMS) △고효율 태양광모듈을 활용해 수용가에 특화된 기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