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먹튀 논란'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조사
2016-04-26 09:47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금융위원회가 25일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한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진해운 이사회의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 의결을 사전에 알고 주식을 팔았는지에 대한 조사다. 최 회장과 두 딸이 자율협약 의결 전 2주간 보유 주식 96만7929주를 장내 매도해 27억원을 현금화했었다.
미공개 정보를 통해 주식을 매도한 경우 10년 이하 징역과 추징금 벌금이 부과된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2013~2014년 1조8000억원의 적자를 내는 동안 보수와 퇴직금을 97억원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