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국 푸싱그룹 등 주요 투자가 초청 '차이나위크' 개최

2016-04-26 07:15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중국 투자회사 푸싱그룹 등을 국내에 초청해 맞춤형 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등에서 투자유치 촉진 행사인 '차이나위크'를 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최근 증가세인 중국의 최근 대(對)한국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투자 규모(FDI 신고 기준)는 지난해 19억7800만 달러로 전년 11억89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기업 58개사와 국내 기업 113개사가 참석해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했다. 중국 기업은 고급 소비재, 문화콘텐츠, 의료서비스 등 최근 주목받는 산업 분야를 두루 아울렀다.

산업부는 주형환 장관이 주재하는 라운드테이블 자리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인 징둥, 안방 보험 등 11개 유력 기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주 장관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양국 간 투자협력 기회로 활용한다면 상생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고급 소비재, 서비스업, 신산업 분야는 유망한 투자협력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등 한·중 산업단지에는 조세감면 기간과 현금지원 한도를 다른 지역보다 확대하는 등 강화된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중국 기업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