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27.0% > 안철수 18.4%…朴대통령 31.4%
2016-04-25 15:32
[리얼미터] 문재인 27.0% > 안철수 18.4%…朴대통령 31.4%, TK도 부정평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이 30%에 근접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소폭 하락하며 20% 문턱을 넘지 못했고, 보수진영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4·13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패배로 최대 위기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경북(TK)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정당 지지율에선 더민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 새누리당 제쳤다.
◆文 2.3%p↑ vs 安 0.5%p↓…김부겸 6위
안 대표는 같은 기간 0.5%포인트 하락한 18.4%로, 오차범위 밖 2위를 기록했다. 보수진영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각각 9.6%(0.5%포인트 하락)와 7.8%(0.9%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조사 대비 1.5%포인트 하락했지만, 5.4%로 5위를 유지했다. 20대 총선 최대 승자인 김부겸 더민주 당선인은 4.3%를 기록, 6위로 진입했다. 김 당선인은 TK에서 11.7%로, 2위를 기록했다.
◆朴대통령, 15주 만에 부정평가 앞질러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박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49.2%로,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15개월 만에 긍정평가(46.6%)를 앞섰다. 대전·충청·세종(42.9%→34.1%)과 서울(27.6%→25.5%), 광주·전라(21.6%→18.8%)에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더민주 31.5% > 새누리당 28.1% > 국민의당 23.7% > 정의당 8.5% 순이었다. 지난 조사 대비 더민주와 새누리당은 각각 1.1%포인트와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0.2%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5.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의 무선전화(58%)와 유선전화(42%)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2%(총통화 60381명 중 2536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