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 합참은 북한이 23일 오후 동해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KN-11·북한명 '북극성-1') 1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으나 SLBM의 최소사거리인 300㎞에 크게 못 미치는 30㎞를 비행한 데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제공]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행위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25일 우리 정부가 안보리 언론성명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미국 등 우방국과 긴밀하게 공조를 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특히 4월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이 지난 15일 북한의 무수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번에도 필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안보리의 언론성명이 북한의 SLBM 시험발사가 비록 실패했다고 해도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했으며, 이번 발사가 역내외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3일 동해에서 SLBM 1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으며, 이 SLBM은 30킬로미터를 비행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