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2만원짜리 치킨 출시…가격 인상 도화선?

2016-04-25 07:3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처음으로 2만원이 넘는 치킨이 등장해 경쟁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동참할 지 주목된다.

2만원 이상의 제품을 선보이기 부담스러웠던 업체들은 가장 비싼 메뉴를 마치 서로 짜기라도 한 듯 1만9900원에 팔아왔다. 치킨가격을 가맹점 자율로 하는 네네치킨의 경우 2만원이 넘는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부담을 느낀 본사가 1만9900원 이하로 가격을 조정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 가운데 BBQ가 처음 공식적으로 2만원보다 비싼 메뉴인 마라 핫치킨 순살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1만9900원으로 표기돼 있지만, 출시 프로모션이 끝나는 6월부터 2만9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2만원 벽이 깨지면서 다른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잇따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산지 닭 가격은 1300원 수준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