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회의원 당선자들 전북발전 한 목소리

2016-04-24 12:43
도정 정책간담회서 정·관 긴밀한 협조 약속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지역 제 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전북도가 전북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목소리를 냈다. 

전북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10명과 송하진 지사, 전북도 각 실·국장들은 지난 22일 오후 전북도청 상황실에서 첫 도정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북 발전을 위해 끈끈한 협력과 공조를 다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송하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민들은 전라북도가 3당 체제로 가면서 활력을 느끼고, 어느 때보다 전북이 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서로 다른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조화를 이뤄간다는 민주주의적 가치를 실현하며 함께 일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전북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전북도청에서 열린 도정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도정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당전북도당]


김광수 당선자(국민의당·전주갑)는 "당이 다르다고 하지만 당 차원을 떠나 전라북도 발전이라는 큰 부분에서 대승적 협력을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20대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운천 당선자(새누리당·전주을)는 "전주에서 32년만에, 전북에서 20년만에 집권여당 의원이 선출됨으로써 정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는 때가 왔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3당 체제를 통해 낙후된 전북을 어떻게 살려야 할 것인가에 대한 총동원령이 내려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동영 당선자(국민의당·전주병)는 "역사상 처음으로 전북 정치에 도정에 역동성이 생긴 만큼 3당체제를 잘 활용하면 전북의 힘이 3배가 되는 시대가 됐다"며 "전북 예산 증가율이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털어버리고 3당이 힘을 모아 올해에는 1등이 되겠다는 각오로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당선자(국민의당·군산)는 "내년 국가예산 확보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가 실질적으로 각 부처 사인 앞두고 있는 막바지 시점"이라며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업들, 특히 국토부가 많은 것 같은데 부처를 방문해서 순회를 한다던가 하는 실질적인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석 당선자(더미주·익산갑)는 "지역발전을 위해 말뿐인, 허황된 수사가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하라는 것이 도민들의 뜻"이라며 "정당은 다르고 소속은 다르지만 전북당이라는 동지의식을 가지고 전북발전을 이끈다면 도민들이 기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도정 정책 간담회를 마치고 송하진 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의당전북도당]


조배숙 당선자(국민의당·익산을)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당을 떠나서 일을 할 사람을 선출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제지표 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미진한 부분이 있어서 분발을 해야 할 것
으로 생각됨에 따라 이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성엽 당선자(국민의당·정읍)는 "국민의당은 '전북정치 복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총선에 임해 7개 의석을 확보했다"며 "전북 정치가 대한민국의 변혁과 발전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일어서보자는 것이 전북정치 복원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종희 당선자(국민의당·김제)는 "전북이 지분을 찾지 못하고 낙후된 것은 공조와 연대가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본다"며 "당이 다르고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어떤 부분이 전북에 이롭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초당적으로 옳은 것에 대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호 당선자(국민의당·남원)는 "전북도내 사업이나 주요 현안이 지나치게 동부권에 치우친 감이 있다"며 "새만금 중심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측면은 이해하지만 대한민국 균형발전이 중요한 만큼 전북 내의 균형발전도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호영 당선자(더민주·완주, 진·무·장)는 "낙후된 전북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이 되고, 각 당이 전북발전을 위해 서로 협조했으면 좋겠다"며 "도민들의 뜻에 부응해서 의원, 도·시·군관계자와 협조해서 초선의원인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