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오늘 원내대표 회동…‘규제프리존법’ 처리 합의

2016-04-24 10:21

정의화 국회의장과 원유철, 이종걸, 주승용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첫 회동에서 정 의장의 제안으로 손을 맞잡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국회의장 주선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한 달여 남은 19대 국회 의사일정과 계류 법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여야가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일자리 창출 법안으로 꼽히는 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4일 회동을 갖고,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새누리당,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규제프리존법을 이번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데 의견이 접근됐다고 양당 핵심 관계자가 24일 연합뉴스에 전했다.

원·이 원내대표는 전날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으고, 즉석에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통화해 규제프리존법 처리 등에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프리존법은 지역별 특화 산업에 대해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고 세제 등에서 혜택을 주는 것으로, 일자리와 투자를 확대하는 민생 법안으로 꼽힌다.

이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규제프리존법 처리와 북한의 '잠수함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를 최종 조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무쟁점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통과시키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