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고흥 미역 생산 소득 170억원 '돈 되는 효자네'
2016-04-24 09:29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올해 전남 고흥지역 미역이 풍작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고흥산 미역은 지난 2월 말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 채취가 완료됐다.
2800ha에서 생산된 고흥 미역은 14만여t으로 지난해 12만t 대비 15% 증가했다. 생산액은 지난해 144억원 보다 18%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고흥 미역은 조류의 소통이 빨라 미역 양식의 최적의 조건을 갖춘 거금도 등의 청정 해역에서 자라 최고의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완도 미역의 60%가 전복먹이용으로 사용되는 것에 반해 고흥 미역은 90% 이상이 소비자 밥상에 올라가 전국 먹는 미역부문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며 식탁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의 청정 해역은 미역 생산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쫄깃한 맛과 풋풋한 특유의 향으로 바다의 봄나물이라 불리는 고흥미역을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