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TV첫방, ‘뇌순남’ 안재현의 활약 속에 산뜻한 스타트!

2016-04-23 09:29

[사진= '신서유기2' TV판 제1화 방송 장면 - tvN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나영석 PD의 웹 예능 tvN go ‘신서유기2’가 어제(22일) TV판 제1화를 공개했다.

독보적인 ‘뇌순담’ 캐릭터로 큰 웃음을 선사한 안재현의 활약에 힘입어 안방극장에서도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어제 tvN을 통해 방송된 ‘신서유기2’ 제1화에선 출연진들의 첫 만남부터 중국 청두 공항에서의 낙오 사건 등 웹 버전에서 5개로 나눠 공개된 첫 에피소드의 주요 내용을 매끄러운 흐름으로 재편집해 보여줬다. 출연진의 ‘셀프 디스’부터 중국 청두 공항에서 출연진을 버리고 도망간 제작진의 계략 등 웹 예능 특유의 독한 재미도 자연스럽게 브라운관에 이식되었다는 평.

하지만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첫 회부터 ‘신서유기2’에 완벽 적응한 모습으로 이승기의 후임이라는 막중한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버린 안재현의 존재감. 안재현은 하얀 피부의 모델 비주얼에선 상상할 수 없던 ‘4차원 뇌순남’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신서유기2’의 확실한 웃음 포인트로 떠올랐다.

강호동의 첫인상에 대해 "폭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상식 퀴즈에서 의외의 ‘무식함’을 드러내며 형들과 제작진을 폭소케 한 것. 또 '여자친구' 존재를 묻는 질문에는, 가감 없이 "문자로 연락했다",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 등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는 등 첫 예능 도전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만큼 확고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에 어제 방송된 ‘신서유기2’ TV판 제1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2.8%, 최고 3.6%를 기록했다. 채널의 주요 타깃인 20세부터 49세까지 남녀 시청층에서도 평균 1.4%와 최고 1.9%의 시청률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선전했다. (닐슨코리아/유료방송플랫폼/전국 가구 기준)
 

['신서유기2' TV판 제1화 방송 장면 - tvN 제공]


무엇보다 인터넷 판 ‘신서유기2-언리미티드’의 본편 영상 클립 1~5편이 지난 19일 공개 이후 현재까지 약 412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본편을 제외한 티저 및 예고 등 전체 영상 클립 조회수도 약 750만을 넘기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23일 오전 05시 기준)

한편, 다음주 tvN go ‘신서유기2-언리미티드’의 두 번째 에피소드는 오는 26일(화) 오전 10시에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선 안재현의 반전 활약이 돋보인 네 요괴의 기상 미션과 아침 식사 등 청두에서의 첫날 아침 스토리가 펼쳐진다. 또한 ‘신서유기’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게임 퍼레이드가 본격 시작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모바일 예능 제작소 tvN go의 웹 예능 ‘신서유기2’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티빙, 네이버TV캐스트, 카카오 TV, 다음 tv팟, 곰TV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동시에 공개된다. 인터넷에 접근하기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재편집을 거친 TV판도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