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에릭 "허영지, 촬영장 비타민"
2016-04-22 15:14
배우 에릭이 2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식, 제작 studio dragon/초록뱀미디어)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진 동명 오해 로맨스.
허영지는 인생을 즐기자 주의로 내일 없는 오늘을 살아가는 당돌한 21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윤안나를 연기한다.
허영지는 "첫 드라마에 캐스팅돼 기쁘고 감사하다. 첫 작품이라 연구도 긴장도 많이 했다. 촬영하면 할수록 안나에게 빠져들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파트너 허정민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파트너 허정민이 많이 맞춰주고 가르쳐준다. 앞으로 더 잘해서 보답해야겠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허영지를 꼽았다. 특히 에릭은 "아침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촬영에 지칠 법도 한데 영지는 걸어 다니지를 않는다. 시종일관 통통거린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연애 말고 결혼', '슈퍼대디 열'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올드미스 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로 여성의 섬세한 감정선을 리얼하고 세밀하게 묘사해 온 박해영 작가가 집필했다.
극본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는 "한껏 차려입고 나왔는데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과 마주쳤을 때, 더 나아가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과 마주했을 때, 그때의 묘한 긴장감을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거라 생각한다"며 "쟤는 예쁜데 나는 못생겼고, 쟤는 잘 나가는데 나는 못 나가고. 같은 이름 때문에 이런 비교가 되면서 동명이인 앞에 내가 눌려버리는 그런 일상의 감정을 흥미롭게 풀어가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내달 2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