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술먹인 뒤 집단 성폭행한 중학생 5명 구속
2016-04-20 14:02
경찰 5명 성폭행 혐의 구속·1명 강제추행 혐의 입건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을 고시원으로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한 뒤 집단 성폭행을 한 중학생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준강간 혐의로 A(15)군 등 중학교 3학년생 5명을 구속하고, 특수준강제추행 혐의로 동급생 B(15)군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 등 5명은 지난달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의 한 고시원에서 중학교 1학년생 C(13)양을 만취하게 만든 뒤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B군은 C양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C양의 아버지가 같은 날 저녁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주변인 탐문수사 끝에 다음날 오전 고시원에서 A군 등 2명과 함께 있는 C양을 찾아냈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임 도구를 발견해 성폭행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한 끝에 A군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