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최순자 총장, 1954개 햄버거 깜짝 야식 배달로 학생 격려

2016-04-20 11:15
중간고사 준비 중인 학생 격려 ‧ 격식 없는 소통의 장 이어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 최순자 총장이 24일 인하대 개교기념일을 맞아 19일 저녁 9시 중간고사 준비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깜짝 햄버거 전달을 했다.

이번 최 총장의 야식 배달은 늦은 시간까지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생들과 격식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최 총장은 권오규 교학부총장과 정인교 대외부총장, 각 단과대학장 등 교무위원들과 학교 도서관인 정석학술정보관을 찾아 1954년 개교 년도에 맞춰 1954개의 햄버거를 학생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깜짝 야식 배달, 총장님이 쏜다’는 2015년 중간고사 기간 최 총장의 피자 배달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학생 대상 설문 조사를 실시해 야식 메뉴를 햄버거로 선정하기도 했다.

최순자 총장과 교무위원들이 4월 19일 저녁 9시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을 찾아 1954년 개교 년도에 맞춰 1954개의 햄버거를 중간고사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전달했다.[1]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앞 튤립 광장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학생들이 모여 1,000여명의 학생들이 긴 줄을 섰다.

최 총장은 “중간고사 기간에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힘을 주고자 깜짝 간식을 준비했다”면서 “4월 24일 개교기념일을 맞아 우리 학교 개교년도인 1954년을 기념해 1954개의 햄버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여러분들의 노력이 인하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인하, fight on!’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날 간식 전달 행사에는 햄버거가 식은 후에도 데워 먹을 수 있도록 정석학술정보관 앞 한편에 전자레인지를 준비해 학생들이 햄버거를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밤 9시에 시작된 ‘깜짝 야식 배달, 총장님이 쏜다’는 9시 30분 총 1954개 햄버거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