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신성장 테마 7종목 ETN·원유선물 3종목 ETN 신규상장

2016-04-19 11:32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19일 한국거래소는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QV 전기차 테마 ETN' 등 7종목과 대우증권이 발행하는 '대우 원유선물혼합 ETN(H)' 등 3종목을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QV 전기차 테마 ETN' 등 7종목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성장 사업군 7개(전기차, 2차전지, 핀테크, 사물인터넷, 고령화사회, 수자원, 가정대체식)을 상품화한 첫 테마형 ETN이다.

거래소 측은 이 상품에 대해 "기존 산업분류 체계에서는 특화가 어려웠던 성장 산업군을 상품화함으로써 유망한 신사업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장상품"이라며 "산업 내에서 펀더멘탈(매출액,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종목을 선별하여 투자하므로 경기 하락 시 주가가 덜 하락하고 향후 상승 여력이 큰 펀더멘탈 우수 종목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 원유선물혼합 ETN(H)' 등 3종목은 WTI원유와 브렌트유 선물로 혼합 구성된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2배·-1배로 실시간 추적하는 ETN 상품으로 환헤지형(H)이라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상품은 특정지역의 가격급변동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고 국제유가를 밀접히 반영해 투자자들이 간편하게 원유 방향성 투자를 할 수 있게 했다. 세 상품 모두 실시간 지수를 추적해 실시간 원유 선물 가격이 반영된 '장중 실시간 가치'가 제공되므로 투자자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측은 "ETN은 발행인인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시 관련 지표를 공시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자자의 편의 제고를 위해 기초지수 종가 및 기초지수 구성종목 정보를 발행사, 거래소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실시간지표가치(IIV)를 투자참고지표로 제공하므로 투자자는 이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10종목의 상장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체 ETN 종목수는 92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