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할인 경쟁…저가 요금·단말기로 유혹
2016-04-19 07:29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가 스마트폰, 기본료 공짜, 데이터 추가 제공, 통신요금 할인 등을 내세워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는 전날 온라인 직영샵 ‘SK알뜰폰 세븐모바일(7mobile) 다이렉트’ 내에 '1000원샵'을 오픈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공시지원금 상한 규제를 받지 않거나 출고가가 저렴한 제품들로, 할부원금이 1000원 이하다.
‘1000원샵’ 이벤트 대상 단말기는 삼성 갤럭시 그랜드맥스, 갤럭시WIN, 갤럭시 라운드, LG 마그나, G2, G3비트, K10, 와인스마트재즈, 아이폰4 등 총 9종이다.
KT M모바일은 가입 후 6개월 동안 기본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청춘애(愛) 30' 요금제를 내놨다. 청춘애 30은 매월 음성 60분, 문자 60건, LTE 데이터 300MB를 기본 제공한다. 이 기본 제공량을 초과하지 않으면 6개월 동안은 통신요금을 아예 내지 않아도 된다. 6개월 후 요금은 24개월 약정으로 월 1만4000∼1만7500원이다.
기본 제공량 초과 이용 시 통화는 1초당 1.8원, 문자는 1건당 20원, 데이터는 1MB당 20.48원이 부과된다.
아울러 KT M모바일은 이달 초 단말기 구입 지원금 대신 다달이 통신 요금의 20~25% 할인을 제공하는 '요금할인 프로모션'도 내놓았다. 프로모션을 통해 LTE 단말기를 신규로 구매하는 고객은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해 약정 기간 매월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지모바일은 다음 달 14일까지 홈페이지(https://egmobile.co.kr)에서 '스마트70'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데이터를 100MB 추가로 준다.
스마트70은 월 7000원을 내고 음성 통화 200분, 문자 메시지 100건, 데이터 300MB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약정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