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정수유통, 중국 옌타이시에 물류단지 추진 [중국 옌타이를 알다(114)]

2016-04-19 00:05
중국 속의 한국 기업 ‘정수유통’

정수유통은 옌타이시를 거점으로 중국내 유통망을 연결하고 있다.[사진=정수유통 제공]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정수유통(대표 오정택)이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시에 국제 전자상거래 종합 물류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창고물류 전문업체인 정수유통은 지난달 옌타이시에 현지법인 안드레정수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물류단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정수유통 관계자는 “물류단지가 운영되면 이곳에서 한중간 교역 물량을 집하, 보관, 포장, 라벨 작업 및 수출입 물량을 처리하며 한중 FTA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유통은 먼저 1차 공정이 완료되면 옌타이 및 웨이하이(威海) 페리선을 통한 한중 전자상거래 해상물량의 통관 및 보관, 배송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드레정수물류 백중흠 부총경리는 “최근 도심 지역의 물량이 집중되어 도심에 근접한 물류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곳이 운영되면 배송비용을 절약하고, 배송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단순 보관형 창고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 가공, 창고보관 등 종합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부총경리는 또 “물류단지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보세구 지정이 필요해 관련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보세구로 지정이 되면 세금감면 및 통관절차 간소화 등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물류단지 활성화에 가속엔진을 장착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유통은 현재 세종물류단지 제1,2센터, 음성물류센터, 천안물류센터, 태백물류센터, 군산KD1,2센터 등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GM 자동차 부품 물류 및 네스카페 포장 물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김포시에 창고를 추가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