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위치 기반 모바일 여행 보험 출시
2016-04-18 09:34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모바일지갑 CLiP과 연계한 국내 최초 이용자 위치 기반 모바일 보험 서비스를 출시했다.
위치 기반 모바일 보험은 인천공항을 찾은 고객이 CLiP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해외 여행자를 위한 단기 보험 상품을 추천받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회원가입 절차 없이 보험상품 신청이 가능하며, 공인인증서를 사용한 복잡한 신용카드 결제 대신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보험을 즉시 가입하고 바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KT는 현대해상과 제휴해 고객의 시간(Time)과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따른 맞춤형 보험을 추천함으로 써 기존 보험 상품 마케팅과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의 보험 상품은 불필요한 사람에게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하는 경우가 있어 종종 민원의 소지가 있었지만 위치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보험 상품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바일 보험 서비스는 연령과 사용기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가령 만 36세의 남성이 3박4일간 일본을 여행할 경우 기본형 기준으로 보험료는 5360원이다.
최정윤 KT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위치 기반 모바일 보험은 금융과 ICT간의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는 유용한 가치를, 금융사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에는 워터파크, 스키장 등에서 불의의 사고를 보장하는 상해보험, 골프장 홀인원 보험 등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