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언론 신화망, 中 증시 상장 초읽기
2016-04-18 10:07
중국 증감회 20일 최종 승인 예정, 상하이 상장 2654억원 조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통신의 인터넷판 신화망(新華網·신화넷닷컴)의 중국 A주 기업공개(IPO)가 드디어 초읽기에 돌입했다.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오는 20일 주식발행심사회를 열고 신화망과 야전(亞振)가구 두 업체의 중국 증시 상장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관영언론 최초로 인민망(人民網·인민일보 인터넷판)이 상장에 성공한 후 수 년만에 중국 언론계의 '국가대표', 신화망의 A주 안착이 예고됐다.
신화망은 증감회 승인이 떨어지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총 5190만주를 발행해 14억9733만 위안(약 2654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신화사의 모든 매체 정보 응용서비스 클라우드 플랫폼 조성, 신화망 모바일 인터넷 종합사업 등에 사용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2014년 6월 말 다시 증감회에 IPO를 신청, 투자설명서를 제출했고 오는 20일 최종 승인을 앞두게 됐다.
신화망은 중국 대표 관영 통신사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뉴스포털로 중국에서 가장 공신력있고 영향력있는 온라인 매체다. 신화망은 '중국정부망', '중국문명망' 등 국가·정부 뉴스사이트 구축과 운영을 책임지고 글로벌 인터넷 뉴스 홍보시스템 구축 사업과 정부 관련 정보제공 서비스도 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