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경비대 이용곤 해병 중사의 기부 나눔 실천
2016-04-14 11:10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서해 최전방 연평부대 해병대 장병이 박봉을 털어 교육환경이 열악한 옹진 섬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옹진군장학재단(이사장 조윤길 옹진군수)에 1백만원을 기부해 화재가 되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연평부대 우도경비대 이용곤 중사로 부대에서도 강한 책임감으로 솔선수범하여 모범군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평부대 우도경비대 이용곤 중사[1]
이 중사는 옹진군장학재단 기부 이외에도 전국 양로원 단체 등 3개 단체에 매월 9만원의 성금 기부를 7년째 이어오고 있고 육지에 근무시에도 주말을 이용해 부대 인근 양로원과 보육원을 찾아 노력봉사를 실천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중사가 많지 않은 군인 월급에서 옹진군장학재단에 기부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조윤길 옹진군수의 국군 장병들을 위하는 남다른 사랑 실천에 감동을 받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윤길 옹진군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국가안보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군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관내 자원봉사들과 함께 우도경비대를 찾아 자장면을 만들고 섬에서 볼 수 없는 피자 등 젊은 군장병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손수 배달하여 장병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관내 서해 5도에서 대민봉사중 부상으로 장애를 입어 국가유공자(상이 1등급)가 된 해병대 장병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하여 옹진군 공무원으로 특별채용 한바 있다.
조윤길 군수는“군인 박봉에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하여 1백만원을 선뜻 내놓은 이용곤 중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그 뜻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