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치즈↑…치즈에 빠진 식품업계
2016-04-14 10:38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우유의 인기가 몇 년 째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우유의 자리를 치즈가 채우고 있다.
최근 낙농진흥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당 흰 우유 소비는 2012년 28.1kg에서 2013년 27.7kg, 2014년 26.9kg, 지난해 26.6kg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우유를 대체하는 음료 제품이 다양해 진데다 우유의 주 소비층인 영유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틈타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치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치즈 시장 공략을 위해 프랑스 벨사의 '끼리치즈'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끼리치즈는 당일 짜낸 신선한 우유로 만들어 우유 본연의 영양은 물론 깊은 맛을 자아낸다. 냉장 유통을 통해 국내에 수입되며, 야쿠르트 배달직원이 매일 고객에 전달해 신선함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 상하치즈 '링스'는 모짜렐라 치즈를 스틱 모양으로 만들어 가늘게 찢어 먹을 수 있는 스트링 치즈다. 국산 원유 100%를 사용해 만든 모짜렐라 자연치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