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현대글로비스에 전 세계 해상 무제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
2016-04-14 09:19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위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사업자인 KT SAT이 현대글로비스에 해상전용위성통신(MVSAT)을 공급해 전 세계 해상에서 무제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SAT은 14일 현대글로비스 선박에 초고속 무제한 실시간 해상전용위성통신(MVSAT)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KT SAT은 현대글로비스 소유의 자동차선, 벌크선 등 선박 43척에 MVSAT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게 되며, 상반기 중 전체 선박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KT SAT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인말새트 FB(FleetBroadband) 위주의 해상위성통신 시장에서 초고속 무제한 해상전용위성통신인 MVSAT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며 해상 위성통신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로 MVSAT와 함께 선박용 부가서비스를 최초로 적용, 선내 CCTV, 위성 LTE, 선내 Wi-Fi, 선박용 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해 선박안전을 위한 신속· 정확한 해상 통신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비상시 긴급 연락 체제를 유지할 수 있어 선박 안전이 획기적으로 강화되고, 무선 인터넷을 통해 지상의 가족, 지인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할 수 있게 되는 등 승무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