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급등에도 中 물가 전달비 하락
2016-04-11 14:07
생산자물가는 49개월째 하락세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3월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4%)를 밑도는 수치다.
전달대비로는 0.4% 하락했다. 2월달 물가는 전달대비 1.6% 상승하며, 부양책으로 인한 경기상승효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안겼지만 3월달 물가는 돼지고기가격 폭등세에도 지난달 대비 하락한 것이다
공산품가격이 제자리걸음을 하며 여전한 경기부진을 반영했다.
식품가격이 7.6% 올랐고, 비식품가격은 1.0% 상승에 그쳤다. 올 3월까지의 누적물가지수로는 전년대비 2.1% 올랐다. 채소가격이 35.8% 올랐으며, 가축류가격은 16.5% 올랐다. 가축류 중 돼지고기가격은 28.4% 올랐다. 과일가격은 10.2% 하락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3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로 49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며, 여전한 공급과잉 상태를 반영했다.3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하락했다. 2012년 3월 이래 49개월 연속 하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