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총 400억원 규모 '출장세일' 연다
2016-04-11 10:39
-과천 경마공원, 대치동 SETEC서 두 차례 진행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첫 대규모 출장세일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코엑스 전시관에서 진행한 첫 출장세일에 이은 현대백화점의 2번째 대규모 출장 세일이다. 이번 행사는1차와 2차 두 번에 걸쳐 진행되며 행사 총 물량은 400억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1차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렛츠런파크 서울’(과천 경마공원)내 중문광장에서 '서프라이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준비된 물량은 200억원 규모다. 행사장은 4958㎡(약 1500평) 규모로 기존 백화점 대행사장의 10배 정도의 규모이다.
주말 기준으로 렛츠런파크의 방문고객은 약 9만명에 달하고 주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다 합치면 약 30만명 이상의 가족단위 고객들이 방문한다.
1차 행사에서는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아웃도어·골프·아웃도어 등 의류 패션중심의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별 재고 및 이월 상품을 평균적으로 정상가 대비 50% 할인 판매하며, 특히 일부 품목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가족 고객들이 주로 찾는 아웃도어·스포츠·아동복만 10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라푸마 티셔츠 3만9000원, 컬럼비아 티셔츠 3만4000원, 몽벨 티셔츠 2만9000원 등이며 가족 단위 나들이 고객을 위해 속초 춘옥씨앗 강정(2만원), 크리스피 도넛(1만2000원)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했다.
2차 행사는 대치동 SETEC 전시관에서 오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규모, 참여 브랜드, 물량은 1차 행사와 동일하다.(총 250여개 브랜드, 200억원 물량규모, 4958㎡)
SETEC 1~2 전시관에서 진행되는 2차 행사에서는 혼수·이사철을 앞두고 1652㎡(약 500평) 규모의 리빙관을 만들어 가전·가구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상품군별 할인율은 가전 10~30%, 가구 10~50%, 식기 10~60% 등이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영업전략실장(전무)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군의 할인율을 높이는 등 차별화된 행사 기획을 통해 협력사 재고 부담 해소하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