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김명민 "작품 선택 이유? 기존 영화들과는 다른 공식 때문"

2016-04-11 11:52

[사진=영화 '특별수사'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특별수사’의 주연배우 김명민, 김상호, 김영애가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4월 11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제작 ㈜콘텐츠케이·제공 배급 NEW) 제작보고회에는 권종관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명민, 김상호, 김영애가 참석했다.

극 중 김명민은 한때 모범경찰이었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변호사 사무장이자 브로커가 된 필재 역을 맡았다.

김명민은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특별한 자극이 없이 특별한 감동과 재미, 메시지가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 우리가 봐왔던 영화들과 다른 공식을 가졌다는 점이 재밌었다. 그동안 ‘사’자 직업을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변호사 사무장 역을 맡았다. 그동안 해보지 못한 이야기라서 특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을 장악한 거대 기업의 안주인 여사님 역의 김영애는 “악역이라 다른 분이 할 수 없었나 보다”라며 “시나리오를 주시면서 (감독님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애는 “저는 감정이입이 잘 돼서 그런지 ‘아, 그렇구나. 그럴 수 있지’하고 (캐릭터를) 받아들였다. 답답한 일이 많은데 사이다 같은 속 시원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며 캐릭터 및 스토리 때문에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설명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순태 역을 맡은 김상호도 이 점에 크게 공감했다. 그는 “시원시원한 스토리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고 거들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사건 브로커 필재(김명민 분)가 사형수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은 뒤, 경찰도 검찰도 두 손 두 발 다 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세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범죄 수사 영화다. 5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