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잼] 피자 먹기보다 쉬운, 제대로 된 사과법 5가지

2016-04-07 17:16

 


[카드뉴스 아잼] 피자 먹기보다 쉬운, 제대로 된 사과법 5가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과를 받았는데..

어쩐지 화가 더 나는 것 같아...


MPK 정우현 회장이
경비원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하셨다던데...

어디서 하셨죠?
홈페이지요?


잉? 웬 팝업창?

'피해를 입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데..
당췌 누구에게 사과하시는 건지...

게다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한 건

'지사장'과 '본부장' 뿐...

"당사자를 찾아가 폭행 사실을 시인하고
어떻게 합의를 이룰지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지
글 하나 올려놓는 것은 의미가 없다"

- 백성문 변호사


옳으신 말씀!
아!... 잠깐만요!


'신뢰할 수 있는 조건이

모두 갖춰졌을 때 믿는 것이 아니라,

아무 조건 없이 내가 먼저 믿는 것이다.'

- 정우현 회장 자서전 "나는 꾼이다" 21쪽 -


자서전에 쓰인 대로
아무 조건 없이
사과도 진심으로 믿어달라는 말씀이셨던 걸까요?

박X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 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



얼마 전

'땅콩 회항' 사건의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도

성의 없는 다섯 줄짜리 사과 쪽지로

국민에게 공분을 샀었죠..

혹시나... 제대로 사과하는 방법을 모르셨나해서..

-사과하는 법-

1) 잘못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 진심으로 뉘우친다면, 상대에게 잘못이 무엇인지 말해야 한다


2) 확실하게 인정하자
- '농담이었다', '그럴 의도는 없었다'식의 핑계는 No!


3) 사과 방식은 피해자가
- 전화도 만나서도 괜찮다. 하지만 피해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하자


4) 적절한 보상
- 적절한 보상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입장을 알리자


5) 용서를 강요하지 말자
- 사과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누구나 잘못은 저지르지만...
사고 자체보다는

피해자의 상처를 달래는
'진심'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