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6일 방송될 KBS 태양의 후예에서 강모연(송혜교 분)이 총상으로 피투성이가 된 유시진(송중기 분)을 보고 경악하는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의학적으로 유시진의 소생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양의 후예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은 유시진이 총상으로 피투성이가 돼 정신을 잃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KBS 태양의 후예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태양의 후예 14회 예고 편에 따르면 강모연은 유시진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을 하지만 유시진의 바이탈 신호는 약해져만 간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볼 때 현재 유시진은 총상으로 심정지가 된 상태로 보인다. 이럴 경우 의학적으로 유시진의 소생 여부를 결정하는 최대 관건은 유시진이 심정지가 된 후 경과 시간이 얼마나 됐냐는 것.

의학적으로 심정지가 발생한 후 4~5분이 경과하면 뇌에 산소가 공급이 안 돼 뇌는 비가역적 손상(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리저리 쉽게 변하지 않는 손상)을 받는다. 즉 심정지가 된 후 4~5분 내에 심폐소생을 실시하면 환자는 소생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환자는 사망하거나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심폐소생은 주로 가슴압박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그래도 환자가 소생하지 않으면 최후의 방법으로 가슴을 개복해 심장을 직접 마사지하기도 한다. 태양의 후예 14회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