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내달부터 '신발장터' 운영

2016-04-07 14:27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오는 5월부터 2, 4주 토·일요일에 진양교차로 신발조형물 인도 광장에서 전시·판매 부스를 설치햐 좋은 신발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신발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신발장터'는 지역 전통 상품인 신발 제품을 널리 알리고 신발관련 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과거 신발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3월 11일 설치된 진양교차로 신발 조형물. [사진제공=부산진구]


부산진구에서는 지난해 3월 관내 진양교차로에 한국 신발 산업 역사의 재조명과 함께 도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심지내 볼거리 제공을 통한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신발모형 조형물을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신발장터'는 지난해 12월 설립된 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과 중소기업청 신발소공인 사업을 수행하는 동의대 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세부 운영 협의를 통해 운영될 계획이다.

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과 동의대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운영을 주관해 전시·판매장의 운영과 관리를 맡고 부산진구에서는 전시·판매 공간 지원과 홍보를 담당할 계획이다.

운영 시기는 4월중 운영 주관단체와 세부운영 방법을 협의, 5월과 6월 두 달간 대형판매점 휴무주인 2, 4주 토, 일요일 시범운영을 거쳐 부족한 사항을 개선 보완해 9월부터 본격 운영 예정이며 부산신발소공인 최초의 지역 공동브랜드 "슈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지역 신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설립된 부산신발소공인 협동조합에는 현재 신발 제조 23개사가 참여하고 있고 부산진구 관내에는 신발 관련 소공인이 약 300개사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진구에는 현재 동의대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범천동에 운영하고 있는 상설전시장인 '슈플레이스 범천'과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 1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건립 중인 'k –슈즈 비즈센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