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물류 통합정보시스템 11월 개시…민원 원스톱 서비스

2016-04-07 11:35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7개 기관에 분산된 해운항만물류정보 운영체계를 통합한 시스템을 11월부터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항만청(부산·인천·여수)과 항만공사(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7곳에 분산된 해운항만물류 관련 정보시스템을 통합하면 민원처리 시간이 줄고 업무처리능력 향상과 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컨대 현재 선박 입항시 내야하는 사용료 중 표지사용료는 항만청, 선박료는 항만공사, 방제분담금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징수한다. 앞으로 시스템 통합이 이뤄지면 사용료를 하나의 고지서로 통합하고 가상계좌 방식으로 수납하게 된다.

시스템 운영비용은 현재 연간 61억원에서 통합 후 35억원으로 26억원이 줄어들고, 공공정보의 민간 개방이 선박운항정보 등 6종에서 화물처리실적, 컨테이너 수송실적 등 45종으로 확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국 항만 간 위험물 반입신고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항만 안전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