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매각 예비입찰 9개 업체 참여

2016-04-07 08:43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예비실사...본입찰 다음달 10일 예정

 


아주경제신문 백현철 기자 =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동부건설 인수전에 국내 중견건설사 등 9곳이 참여했다.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진행된 동부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9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동부건설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현대증권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입찰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8월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기업 매각 공고를 내 같은해 10월 파인트리자산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문제 등을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건설업계는 동부건설 매각가격을 22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회생채권 3200억원 중 1100억원을 상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