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3개월째 회복세..."상반기 지난해 수준은 어려울 듯"
2016-04-06 11:01
4월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전망 전월대비 29.1p 상승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4월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전망이 전월대비 29.1포인트 상승한 98.3을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저점(52.6)을 기록한 후 소폭 상승하던 전망 값이 4월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기준선(100)에 근접했으나 주택사업 경기가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주택사업환경지수 4월 전망(98.3)이 3월 실적(81.3)보다 17.0포인트 상승하면서 주택사업자들은 4월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3월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3월에 이어 4월 분양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주산연은 주택사업 실적은 2014년 이후 기준선(100)을 계속 상회했으나, 지난해 11월에 84.3으로 떨어진 후 12월에 저점(53.6)을 기록한 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 초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은행권의 중도금 집단대출 관리 강화로 주택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겨울철 비수기로 급격히 위축됐던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일부 개선된 결과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