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버터 모터 전년比 20% 확대 생산…프리미엄 가전 주력
2016-04-06 10:00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탑재하는 인버터 모터 생산량을 올해 전년 대비 최대 20%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인버터 모터는 회전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강력한 힘이나 섬세한 동작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필요한 만큼의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기존 정속형 일반 모터에 비해 에너지를 덜 사용하면서도 소음이 적어 프리미엄 가전에 주로 탑재된다.
LG전자는 현재 국내에 판매하는 드럼세탁기, 스탠드형 에어컨, 냉장고(195리터 이상),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전 모델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올해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Cord Zero)’에 핵심 부품인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청소기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는 비중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맡고 있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 내에 핵심 부품인 모터에서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시너지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모터 연구개발 인력을 20% 이상, 개발비는 지난 해 대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김광호 LG전자 C&M(컴프레서&모터)사업부장 상무는 “에너지 효율은 물론 고성능과 저소음에도 탁월한 인버터 모터 개발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