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이닝 돌파’ 장원준 “열심히 해 롱런하겠다”
2016-04-05 22:30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KBO리그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두산은 2승1패, 2연패를 마크한 NC는 1승2패가 됐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4피안타 5볼넷 1몸에 맞는 공 7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4개(스트라이크 59개). 최고구속 148km를 기록한 장원준은 4회 2사 만루에서 무실점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지만, 볼넷이 많은 점이 아쉬웠다.
장원준은 "첫 경기이고, 맞지 않으려는 생각이 강해서인지 볼넷이 많아서 아쉽다. 148km이 찍혔다. 몰랐는데, 투구밸런스가 좋아서 불펜에서부터 힘을 모아서 던지려고 했다.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장원준은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건 좋은 의미다. 선발 역할을 잘 하는 것에 만족하고, 더 열심히 해서 롱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 장원준을 비롯해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정재훈도 베테랑으로서 제 몫을 잘 해줬다. 김강률도 불펜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야수들은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게 아쉽지만, 중요한 순간에 추가점을 내줘서 승리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