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는 소형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세대에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발코니형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77세대에 시범 보급한데 이어 올해 250세대를 포함해 2018년까지 총 4000세대에 보급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발코니형 빛고을발전소’는 광주시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의 별칭으로, 공동주택 발코니 난간에 설치해 하루 3시간여 가동한 후 생산된 전기 곧바로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설비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가정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산 분위기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세대는 총 설치 비용 75만원 중 35만원을 부담하면(40만원 시 부담) 250~300W 상당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3000원에서 1만원까지 전기료를 절약하고, 5년간 무상 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6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는 광주시 에너지산업과(062-613-3783)로 직접 신청하거나 선정된 참여(시공)업체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