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배송대행지 정보 꼼꼼히 살펴야
2016-04-05 12:31
통관 세금부터 배송기간 결정하는 핵심요소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수입 명품부터 일반 생활용품까지, 해외 직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 규모도 마찬가지로 국내 유통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 규모는 1586만3000건으로, 금액으로는 15억2342만800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국내 소매 판매액 대비 0.1%에 불과하던 해외 직구 비율이 2015년 현재 0.7%로 무려 7배 상승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2016년부터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면세 범위가 확대되고 목록 통관 범위가 기존 10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조정되면서 해외직구에 대한 열기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오는 2020년 해외직구 연간 규모가 최대 207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직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물품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 운동화의 경우 국내 상품들과 치수가 다르므로 구입 전 반드시 자신에게 맞는 치수를 미리 조사하는 것은 필수다.
이 밖에 가전, 문구류, 국내에 정식 론칭되지 않은 기타 물품의 구매 시에는 지속적인 A/S가 가능한지 꼼꼼히 확인하고, 어느 나라에서든 보증되는 ‘world warranty’도 체크해보는 게 좋다.
특히 해외직구, 구매대행 전문 사이트에서 일반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배송대행지(이하 배대지)’에 대해서도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 배대지란 현지 상품 직접 구매 이후 물품을 국내에 배송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곳으로, 소비자들이 자신이 구입한 물건이 어디 있는지, 배송대행 수수료가 얼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 배대지 정보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배대지의 위치 및 서비스 수준에 따라 상품의 통관세금은 물론 국내 반입부터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시기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직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해외직구족들 사이에서는 해외직구·구매대행 배송대행지 전문 서비스 제공 사이트들의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눈에 띄는 업체로는 ‘비드팟’이 있다. 해당 업체는 빠른 피드백 및 배송입고 처리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해외 사이트에서 해외직구할 경우 상품 구매 이외에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들까지 잘 따져보고 구매하는 게 좋다. 비드팟의 경우, 타 배대지 서비스 대비 저렴한 실비처리로 부가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비드팟 관계자는 “묶음배송 무제한 무료 이벤트 및 각종 배송비 할인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라며 “안심보험 가입으로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파손에 대한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