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 지난해 해외서 26조원썼다…사상 최대
2016-04-05 07:47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지난해 한국 거주자가 해외에서 소비로 지출한 돈이 크게 증가했다.
5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한국 거주자가 해외에서 소비에 사용한 금액은 26조2722억원(잠정치)으로 2014년보다 13.7%(3조1593억원) 급증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가계의 해외소비지출은 2012년 21조8884억원에서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여행을 떠난 국민은 1931만430명으로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한편 가계의 해외소비지출이 국내 소비 증가속도보다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계의 국내 소비 금액은 708조3725억원으로 2014년 689조5696억원보다 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