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소식]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 신도림CGV 인수

2016-04-04 19:15

[사진=NEW]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국내 영화 배급사이자 최근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사로 유명세를 탄 NEW(주식회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신도림CGV 극장을 인수, 드라마 제작에 이어 극장업까지 진출했다.

4월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EW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판매동 11~14층 토지와 건물에 대한 자산을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NEW가 인수한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CGV 극장의 위탁점인 신도림CGV가 위치하고 있으며 총 양수금액은 300억원이다. 건물 210억원, 토지 90억 원에 계약했다.

또한 NEW는 또 다른 서울시내 극장 2~3곳과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NEW의 관계자는 “극장 이름을 바꿀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의 극장업 진출은 CJ·롯데·메가박스 등 3개의 멀티플렉스 구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에서는 대기업 멀티플렉스의 시장 장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내비치는 반면, 일각에서는 NEW 역시 콘텐츠 제작 및 배급을 통합하는 것에 우려의 눈길도 보내고 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NEW는 2013년 ‘변호인’, ‘7번방의 선물’ 등을 흥행시키며 국내 영화 배급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드라마 ‘태양희 후예’ 기획·제작·유통을 맡아 30개 이상 국가에 판권을 판매하는 등 100억대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