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26만8236대 판매…내수는 전년比 19.4% ↑
2016-04-01 15:25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기아자동차는 2016년 3월 국내 5만510대, 해외 21만 7726대 등 총 26만823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승용 판매와 RV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크게 늘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해외 판매가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기아차의 3월 국내 판매는 신형 K7을 비롯해 K5 등 승용차 판매 호조에 주력 RV 차종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9.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6월 기록한 26.8% 증가율 이후 최대다.
K7은 특히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월간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해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K5도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255대가 판매돼 중·대형급 세단들이 선전을 펼쳤다.
기아차의 3월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른 쏘렌토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7611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한 6075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한 4924대가 판매됐다.
한편 지난달 말 출시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도 사전계약이 1500대에 이르고 있어 2분기부터는 기아차의 국내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 분이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와 글로벌 경기의 지속적인 위축으로 4.8%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생산 분도 9.1%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1/4분기 기아차 판매 실적은 국내 12만8125대, 해외 57만6964대 등 총 70만50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