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경남 창원서 ‘현장 경영’ 첫 걸음

2016-04-01 14:59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두산중공업 사업장 등 방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경남 창원의 두산중공업 터빈공장을 방문해 발전소용 저압터빈로터를 살펴 보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일 경남 창원 소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두산중공업 사업장 및 노동조합, 사내 협력사 등을 방문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현장 중시 경영’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오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먼저 방문한 박 회장은 다음 주 개소 1주년을 맞는 센터의 운영 성과와 현황을 점검하고 센터 내 인큐베이팅룸에 입주한 기업들을 찾았다.

그는 이어 두산중공업 사업장으로 이동해 생산 현장과 노동조합, 사내 협력회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 회장은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기술과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을 헤쳐나가야 한다. 가스터빈 기술처럼 미래 성장동력이 될 만한 기술이나 새로운 사업기회가 눈에 띄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앞서 사업장을 방문 전에 ‘두산 미래나무 어린이집’에도 들러 보육 교사들에게 미래 꿈나무들을 잘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그는 지난달 28일 취임식에서 “현장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면서 “환경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현장의 판단과 빠른 대응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