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크리스탈~김민재♥최유라까지…연예가 사내커플 누가 있나
2016-04-01 14:11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봄꽃처럼 연예계에도 사랑이 피어나고 있다. 최근 교제 사실을 공개한 배우 김민재(37) 최유라(29) 커플부터 톱 아이돌 그룹 멤버 카이(22·김종인)와 크리스탈(22·정수정)의 열애까지 연예계가 뜨겁다.
두 커플의 공통점은 모두 같은 기획사에 소속된 '사내 커플'이라는 점이다. 1일 엑소와 에프엑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카이와 크리스탈의 열애를 인정하며 두 사람은 올해 첫 SM 사내 열애의 주인공이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둘은 친구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같은 소속사라는 점은 두 사람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둘은 지난 2007년 연습생 신분으로 처음 만난 뒤 약 10년 동안 친분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성격, 패션, 음악 등의 공통점을 찾은 게 연인으로의 발전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해 영화 '뷰티 인사이드', '특종: 량첸살인기', SBS 드라마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KBS2 드라마 '스파이' 등에 출연하며 맹활약했다. 최유라는 '스파이'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는 배용준이 수장으로 있는 키이스트에 함께 몸담고 있다. 지난해 7월 2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한국과 미국 하와이를 오가며 깨소금 볶는 신혼을 즐기는 중이다. 최근 박수진은 올리브TV의 '옥수동 수제자' 출연을 확정지으며 복귀를 알렸다.
열애를 공식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YG엔터테인먼트의 씨엘과 송민호, 나무엑터스 이준기와 전혜빈, 킹콩엔터테인먼트 유연석과 김지원 등도 한솥밥을 먹으며 한때 핑크빛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처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은 서로 마주칠 일도, 교류할 일도 많다. 그렇게 만난 청춘남녀 사이에 자연스럽게 애정이 싹트는 건 불가항력이다. 더욱이 서로의 스케줄도, 사정도 속속들이 알고있기에 공감할 수 있는 코드도 동일하다. 일반 사회에서 사내 커플이 빈번한 것과 같이 같은 소속사에서 열애설이 피어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꽃피는 봄날, 꽃보다 아름다운 청춘남녀들의 열애 소식이 연예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