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GDC 2016’서 271억원 수출 실적 전망
2016-04-01 11:26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게임 관련 대한민국 문화기술(K-CT)이 세계 최대 게임 콘퍼런스에서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기술기반의 신(新)한류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ame Developer Conference, 이하 GDC 2016)’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세계적 게임유통사 및 개발사 등과 약 7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총 2365만 달러(한화 약 271억 원) 규모의 국산 게임기술 수출 성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GDC 2016’에서는 가상현실(이하 VR)이 최고의 ‘핫 이슈’였다. 올해 첫 국제 무대에 데뷔한 가우디오디오랩은 VR에 쓰이는 ‘입체 오디오 솔루션’을 선보였다.
GDC 행사에 3회 연속 참가한 씨투몬스터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프로젝트 제작 공정관리솔루션 ‘웜홀’을 들고 나와 미국 퍼포렉사와 공동 개발 및 마케팅·비즈니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캐나다 국립영상대학인 에밀리카 대학교와는 교육 커리큘럼과 국제 공동 산·학 프로젝트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넷텐션이 최근 발매된 게임 '스트리트파이터5'의 네트워크 엔진으로 사용된 ‘프라우드넷’을 시연해 방문객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약 30여개의 콘솔게임 개발업체와도 미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