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주식형펀드 중 배당주펀드만 수익냈다

2016-04-01 08:21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올 1분기에 수익을 낸 펀드는 배당주 펀드가 유일했다.

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0.46%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국내 채권형 펀드(0.89%)와 국내 혼합형 펀드(0.56%)의 성과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액티브주식 펀드 유형 중에선 배당 펀드만 1.97%의 수익을 올렸다. 일반·중소형·섹터·테마 등 나머지 유형의 액티브주식 펀드는 모두 0.88∼4.32%의 손실을 냈다.

최근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배당 펀드로 투자금도 몰렸다. 배당 펀드의 설정액은 연초 이후 1397억원 증가했다.